누수탐지 가스탐지기 현장 — 화면의 수치가 새는 지점을 알려줍니다

누수탐지 장비 중에 고객님들이 가장 신기해하시는 게 이 가스탐지기입니다. 사진 속 계기판에 찍힌 수치 — 이 숫자가 하는 말을 설명드리면 탐지 과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왜 가스인가. 누수탐지의 기본은 청음(물 새는 소리 듣기)입니다. 그런데 청음이 안 통하는 현장이 있습니다. 대로변이라 소음이 심하거나, 누수량이 너무 적어 소리 자체가 나지 않는 미세 누수, 매립 깊이가 깊은 배관. 이럴 때 배관의 물을 빼고 수소 혼합가스(질소+수소, 인체 무해)를 주입합니다. 수소는 분자가 가장 작아서 물이 새던 그 틈으로 똑같이 빠져나와 콘크리트·타일 틈을 타고 위로 올라옵니다.
수치가 하는 말. 탐지기 센서를 바닥에 대고 훑으면 평소엔 수치가 낮게 깔려 있다가, 가스가 올라오는 지점에서 급격히 치솟습니다. 사진처럼 바닥 크랙 부근에서 높은 수치가 잡히면 그 아래가 유력한 누수 지점입니다. 소리가 아니라 숫자로 확인되기 때문에 고객님께 근거를 그대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혼자 쓰는 장비가 아닙니다. 가스 반응이 나온 지점은 청음·열화상 등 다른 장비로 교차 검증합니다. 한 가지 장비의 반응만 믿고 바닥을 열었다가 빗나가면 그 비용은 고스란히 낭비가 되니까요. 여러 장비가 같은 지점을 가리킬 때 비로소 절개 위치를 확정합니다. 이 교차 검증이 저희가 '최소 절개'를 약속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수도요금이 갑자기 올랐거나 계량기가 혼자 도는데 어디서 새는지 모르겠다면 — 집에서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누수 자가진단 가이드에 정리해 뒀습니다. 장비 탐지가 필요한 단계라면 누수탐지 서비스 안내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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